2021년 11월 시도별 순이동률 |
반면 세종은 순 유입인구가 가장 많았고, 충남과 충북 역시 인구가 늘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년 11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11월 대전의 총 전입자는 1만 7714명인 반면 총 전출자는 1만 8113명으로 집계됐다. 11월에만 399명이 유출됐다.
대전은 2021년 동안 9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순 유출 인구가 발생하고 있다. 2021년 1월엔 500명이, 2월은 1200명, 3월엔 1300명, 4월 800명, 5월 500명, 6월 1100명, 7월 800명, 8월 600명, 10월 800명, 11월 400명이 유출됐다. 9월에만 400명의 인구가 유입됐다. 2020년에도 대전은 5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인구가 줄어든 바 있다.
세종은 충청권에서 순 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모두 순 유입됐으며 인구가 유출된 달은 없다. 매월 꾸준하게 약 1000명씩 인구가 증가했으며 총 1만 1700명이 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세종에 순 유입된 인구는 1만 2900명이었다.
충남과 충북도 인구가 유출되진 않았다. 충남은 2021년 1월과 2월엔 각각 700명, 100명씩 유출됐으나 3월부터 11월까지는 꾸준히 인구가 순 유입됐다. 2021년 11월까지 총 순 인구가 8100명이 늘어났다.
충북도 소폭이지만 인구가 증가했다. 충북은 1월과 2월, 3월, 8월, 9월에 인구가 유출됐으며 나머지 달에는 늘어났다.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700명이 순 유입됐다.
2021년 10월 인구 자연증가율의 경우엔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대전의 10월 인구 자연증가율은 -0.6%를 기록했다. 충남은 -3.6%, 충북은 -2.8%다. 세종만 자연증가율이 6%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자연증가율은 17개 시·도 중 세종, 울산,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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