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NH농협은행과 아동급식카드사업 협약 체결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
그동안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불편을 유발했던 결제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덕분이다.
대전시는 12월 28일 2022년 아동급식카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NH농협은행과 '대전시 아동급식카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동수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 앞으로 3년간 대전시 급식관리카드 시스템 유지와 관리를 담당한다. 대전시와 자치구, 동 행정복지센터는 전산시스템과 연계 지원, 카드사와 제휴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동급식카드 사업은 굶을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급식가맹점에서 사용된 결제대금을 대전시가 정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으로 등록한 음식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고 마그네틱 카드로 사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 1월 1일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카페 등 제외)과 연계해 현재 1600여 곳인 가맹점을 2만 5000여 곳으로 확대해 음식점 선택권을 확대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2년 1월 1일부터 급식단가 인상과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으로 아동들이 이용하고 싶은 식당에서 다양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급식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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