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1600곳에서 2만 5000곳 대폭 확대… 대전시 아동급식카드 전면 개편

  • 정치/행정
  • 대전

가맹점 1600곳에서 2만 5000곳 대폭 확대… 대전시 아동급식카드 전면 개편

대전시, NH농협은행과 아동급식카드사업 협약 체결 맺어
IC칩 카드 변경으로 이용 편의성 높이고 가맹 음식점 확대

  • 승인 2021-12-28 11:08
  • 수정 2021-12-28 15:08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시, NH농협은행과 아동급식카드사업 협약 체결01
대전시는 NH농협은행과 아동급식카드사업 협약 체결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속보=대전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대폭 늘었다. <관련기사 2021년 9월12일 1면·3면, 9월23일 2면, 10월14일 1면>

그동안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불편을 유발했던 결제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덕분이다.

대전시는 12월 28일 2022년 아동급식카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NH농협은행과 '대전시 아동급식카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동수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 앞으로 3년간 대전시 급식관리카드 시스템 유지와 관리를 담당한다. 대전시와 자치구, 동 행정복지센터는 전산시스템과 연계 지원, 카드사와 제휴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동급식카드 사업은 굶을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급식가맹점에서 사용된 결제대금을 대전시가 정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으로 등록한 음식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고 마그네틱 카드로 사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 1월 1일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카페 등 제외)과 연계해 현재 1600여 곳인 가맹점을 2만 5000여 곳으로 확대해 음식점 선택권을 확대한다.

대전시, NH농협은행과 아동급식카드사업 협약 체결02
이와 함께 마그네틱 방식의 기존 급식카드를 IC 내장형 체크카드로 전면 교체해 카드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며 전자카드 시스템 구축과 카드 제작비용 등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NH농협은행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 외에도 아동급식단가를 2022년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금액인 1식에 8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2년 1월 1일부터 급식단가 인상과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으로 아동들이 이용하고 싶은 식당에서 다양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급식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