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지승훈)와 한우협회 서천군지부(지부장 김시현)는 12월 8일,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7개월 된 암송아지를 해당 가정에 지원했다.
서천센터와 한우협회 서천군지부는 이날 한우협회 이승재 이사의 축사에서 자라고 있던 암송아지를 서천군 마서면 한성리 다문화가정 축사로 옮겼다.
암송아지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다문화가정에 희망을 주고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을 위해 서천센터가 한우협회 서천군지부와 수혜 가정을 연결해 기증하는 등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암송아지를 지원받은 다문화가정에서 첫 송아지가 출산하면 태어난 송아지는 다른 다문화가정으로 기증하는 릴레이 기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암송아지를 기증받은 다문화가정은 "처음 소를 키우는 일이어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센터와 한우협회의 격려로 잘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축산업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천센터 지승훈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며 "축산업 후대 양성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한우협회 서천지부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나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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