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하동, 야수라고도 알려진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 하지와 반대되는 천문 8절기 가운데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통적인 조상 숭배 축제이기도 하다.
동지 풍습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내용에 차이가 있다.
한국의 동지는 보통 새알이 들어간 팥죽을 먹으며 귀신을 쫓는 풍습이 있지만 중국은 지방마다 풍습이 다르다.
남부에서는 조상을 숭배하고 잔치를 벌이는 풍습이 있으며 중국 북부에서는 동지에 만두를 먹는 풍습이 있다.
동지는 중국에서 중요한 절기로 '항상 동지는 1년만큼 크다'는 말이 있다.
동지 음식과 관련해서도 지역마다 다른 풍습이 있다.
북방인들은 '동지에 만두를 먹으면 어린아이의 귀가 얼지 않는다'는 속설에 따라 만두를 먹고 남방인들은 동지 때 보양식으로 탕위안을 먹는다.
탕위안은 찹쌀가루로 만든 동그란 디저트로 팥죽과 비슷하게 만들어 새알을 넣기도 하고 맑고 달달한 탕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름 속 위안은 재회와 완성을 의미하며 동지 만두라고 하기도 한다. 최효정 명예기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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