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인당 지역 내 총생산도 대전이 전국 평균 아래이며, 해당 지역을 제외한 충청권은 평균 이상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세종이 지역 내 총생산 규모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의 총생산 규모는 13조 원으로 전국에서 0.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전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데, 총 규모는 44조 원으로 전국에서 2.3% 비중이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14위를 차지했다.
충남과 충북은 비교적 규모가 큰 편에 속했다. 충남은 2020년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114조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다. 충북의 경우엔 71조 원으로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대전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규모가 총 2940만 원으로 전국 평균(3739만 원) 아래를 기록했다.
대전을 제외한 세종·충남·충북은 평균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 지역 중에 충남이 가장 높았는데, 충남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5172만 원이다. 이어 충북이 4370만 원, 세종이 3632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의 지역 총소득은 47조 6000억 원으로 전국에서 2.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내 총생산 대비 지역 총소득 비율은 107.9 수준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지역 총소득 중 피용자보수는 총소득의 5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 잉여 및 재산소득은 18.9%, 생산 및 수입세는 7.2%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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