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컨택센터는 위험 직업군으로 낙인을 받은 것 같아서 컨택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들은 많은 상처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주의 하는 길밖에 답이 없다. 특히 관리자들은 수시로 고용노동부와 시청 관계자들의 불시 점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컨택센터들은 마스크 착용하기와 거리두기, 방역 등 철저하게 지키고 있지만 요즈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허사로 돌아간 기분일 것이다. 그동안 컨택센터 상담사들은 1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들의 애로사항과 궁금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이런 상담사 여러분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대전은 125개 컨택센터에서 9800여 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전략업종으로 대전시와 대전지방고용청이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2021년 컨택협회는 상담사 신규인력 양성을 162명을 모집해 103명이 취업했으며, 영화관을 통한 상담사권익보호를 4회에 걸쳐 대전시민들에게 홍보를 진행했다. 또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동영상 강좌를 개설해 500여 명의 상담사가 교육을 받았으며, 만족도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 2022년에는 14과목으로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커리큘럼 개발을 한다고 한다. 매년 대전시는 유공상담센터와 상담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역시 비대면 유튜브로 진행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전시에서 컨택센터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매년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1만 여 명의 상담사가 참여하기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상담사를 추천받아 1박 2일 힐링 캠프를 2회씩 진행해 온 바 있는데 내년에는 4회로 늘려서 더 많은 상담사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전국의 많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은 구인난에 허덕이는 한 해가 되었다고 너무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우리 대전시도 채용이 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그럼 여기서 왜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나? 언제부터 그랬나? 고민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가 시작된 시점이 2019년 11월, 우리나라는 2020년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에 7000명대로 온 것이다.
채용시장 역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마도 2021년 3월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물론 20대 출생률이 낮은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도 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것은 실업급여의 문제점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근무 기간과 수령횟수가 문제인 것을 필자도 얼마 전에 알았다. 정부의 정책관들은 이러한 불합리한 정책들은 바로 수정해 국민에게 정말 어려울 때 지급하는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한다. 대선과 지자체장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작금의 선거는 여야 대표의 치부만 만들고 있고 국민을 위한 정책은 어디 갔는지? 어떻게 뽑아야 하는지? 참 오리무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은 참 고민이 많을 것이다. 대선 후보들은 안티가 아닌 정책으로 국민의 마음을 잡아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에서 힘들게 경제활동 하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 여러분, 또한 위험 직군에서 고객을 위해 오늘도 힘든 하루를 돌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올 한 해 동안 너무너무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다시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동안 '세상속으로' 칼럼에 관심과 구독을 해주신 구독자님들께 새해 복 많이 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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