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섬화재 센터 한상길이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제공) |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우리카드 우리WON의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0-3(19-25, 20-25, 11-25)으로 패했다. 이날 충무체육관에 관중 1100명의 홈팬들이 찾아 삼성화재를 응원했으나 경기시작 1시간 25분만에 셧아웃 패배를 막아낼 순 없었다. 삼성화재 러셀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4개의 서브포인트를 기록했으나 개인득점 22점으로 저조했고, 황경민과 한상길 역시 부진했다. 공격 성공률은 삼성화재 38%으로 우리카드 61%의 절반 수준으로 3세트 내내 끌려가는 경기력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리그 4위까지 오른 영광을 뒤로하고 현재는 7위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전체 36차례 경기 중 18번의 경기를 마친 삼성화재는 남은 다음 주에 예고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반등의 기회를 노릴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세터 하효림이 토스한 공이 득점으로 이어진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고 올시즌 처음 선수들에게 모진말도 하고 질책했으나,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줬다"며 "하효림 선수는 힘든 상황인데 본인이 이겨내려는 모습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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