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스 때에는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모두가 바쁘게 움직인다. 우선 관공서와 대부분 회사가 일을 마무리하고 12월 28일부터 1월 3일까지 쉰다.
그리고 한 해의 묵은 때를 벗기고 새해를 깨끗한 환경에서 시작하자는 뜻으로 대청소를 한다. 평소보다 더 정성 들여 창과 마루 등을 닦고 장지와 맹장지를 새롭게 교체를 한다.
새해가 되기 전에 좋은 일 년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도시코시 소바를 먹는다. 지역마다 먹는 음식은 다양하지만, 도시코시 소바는 섣달 그믐날에 먹는 소바로 장수와 질병을 끊는 의미가 있어 많이 먹는다.
일본의 설날인 양력 1월 1일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신사에 찾아가 한 해를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를 한다. 특히 설날에는 오곡을 지키는 신을 맞이하는 의미가 있는데 그동안 불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명절에 먹기 위해 명절 음식인 오세치(お節) 요리를 미리 준비한다.
검은 콩 조림, 멸치조림, 찐 새우 등 약 30개의 요리를 3~5단의 찬합에 보기 좋게 담아 개인 접시에 덜어 일본식 떡국인 조니와 함께 먹는다.
모토이네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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