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모양이 말의 등을 닮았다는 뜻의 마피령 고갯길은 길이 약 20km, 해발 약 1500m의 고도에 자리 잡고 있다.
1960년대에 생긴 이 도로는 북부 지방의 16개 소수 민족 청년들이 6년 동안 건설에 참여해 만들었으며 동반고원(Dong Van)과 매오박(Meo Vac) 마을을 연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9년 11월 16일에 마피령 지역을 국가명승지로 지정하면서, 마피령 고개를 포함해 산맥이 석회암으로 되어있어 독특한 지질 유산 지역으로 간주된다. 마피령 정상의 풍경은 가장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망대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마피령 정상에서 가파른 절벽과 깊은 투산협곡(Tu San Canyon)과 뇨꿰강(Nho Que)을 볼 수 있으며, 건설할 때의 흔적을 기록한 비석이 있어 고개를 만든 과정을 볼 수 있다.
고원의 독특하고 장엄한 풍경은 가장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망대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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