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GC인삼공사가 24일 오후 7시 충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경기를 갖는다. |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티켓인 리그 3위를 향해 삼성화재는 승점 6점 차이로 5개 팀이 혼전 상황에서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KGC인삼공사는 세터 엄혜선의 부상을 딛고 3위권 진출이냐 5위권 밖 추락이냐 갈림길에 섰다.
크리스마스 주말이 시작되는 24일 오후 7시 KGC인삼공사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불러들여 올 시즌 3번째 대결을 펼친다. 11월 7일 대전 홈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같은 달 3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는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부상 엄혜선을 대신해 신규 영입된 세터 김혜원. |
팀에 공격을 조율하는 주전 세터 엄혜선이 최근 왼손 중지에 골절을 당해 수술을 했고 앞으로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난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경기 후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왼쪽 중지에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확인하고 수술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KGC는 엄혜선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선수를 긴급 수혈했다. KGC인삼공사는 대구시청 배구팀에서 활동 중인 세터 김혜원(25)을 영입하고 24일 대전 홈경기부터 출전시킨다. 김혜원은 2014년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에 데뷔해 수원시청을 거쳐 2016년 KGC인삼공사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도로공사로 팀을 옮겼다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시청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7년 정규리그에 23경기 출전해 11득점, 공격성공률 26%를 기록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24일 홈경기에 김혜원 세터와 한송이, 박은진 등을 투입해 승점을 가져오는데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5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연패 탈출을 위한 경기를 갖는다. (사진=삼성화재 제공) |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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