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 모두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거래량 감소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12월 셋째주(12월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0%→0.07%) 및 서울(0.07%→0.05%), 지방(0.08%→0.07%)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15%), 충남(0.15%), 경남(0.13%), 충북(0.12%), 전북(0.12%), 강원(0.11%), 제주(0.11%), 인천(0.10%), 경북(0.08%) 등은 상승, 세종(-0.57%), 대구(-0.03%)는 하락했다.
대전은 지속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 지난주 0.08%보다 더욱 축소돼 0.03%를 기록했다.
세종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 및 매물 적체되며, 지난주(-0.47%)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세가도 매매가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9%→0.05%) 및 서울(0.08%→0.06%), 지방(0.09%→0.08%)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17%), 충남(0.17%), 경남(0.14%), 경북(0.13%), 광주(0.12%), 울산(0.08%), 부산(0.07%), 전북(0.07%)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세종(-0.43%), 대구(-0.03%)는 하락했다.
대전은 상승 폭이 점차 축소하더니 보합세에 들어섰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및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상승 피로감으로 인해 상승률이 둔화 되면서 점차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세종 또한 상승 피로감과 거래량 감소로 인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두 지역 모두 공급량 확대로 인한 매물 누적 등으로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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