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전을 방문했던 김동연 후보. 사진=이성희 |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이재명식 독선을 보여주고 있다. 없는 법을 만들어서라도 (실행)하는 '지사님'이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캠프는 12월 23일 하루에만 3건의 논평을 발표하며 양당의 대선 후보를 저격했다.
김동연 캠프 송문희 대변인은 "입만 열면 사고를 치는 윤석열 후보가 또 사고를 쳤다"며 "극빈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르고, 자유의 필요성 자체를 느낀다는 말로 유통기한 발언에 이은 또 하나의 망언을 했다"고 했다.
송 대변인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게 아니냐는 프랑스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말에 비견되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특권의식으로 뭉친 한심하고 무지한 발언이자 천박한 엘리트주의와 비뚤어진 계급의식이 깊이 베인 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것(지록위마)이 윤석열 후보가 말하는 상식이 될까 걱정이다. 준비 안 된 윤석열 후보는 공부부터 하라. 불가능하다면 국민의힘은 후보를 갈아치우는 편이 낫다"고 했다.
다른 논평을 통해 윤석열 캠프 국민의힘 선대위에 대해선 "콩가루 집안 꼴이다"며 "선대위원장과 공보단장이 선대위 보직을 사퇴하는 사상 초유의 불장난까지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에게 비전 제시는 못 하고 땅 따먹기식 다툼만 하는 국민의힘과 리더십은 없는 윤석열 후보의 모습이 한심할 뿐"이라고 논평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이재명식 말 바꾸기와 독선에 대해 이연기 공보특보가 같은 날 논평을 발표하며 비판했다.
이 특보는 "최근 이재명 후보가 표가 될 만한 이슈에 대해 지나치게 저돌적이다. 문재인 정부와의 선 긋기에 나선 것이겠지만, 포퓰리즘은 결국 자기모순을 들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의 '전두환 공과 옹호 발언' 등에 대해 "광주에서 못 할 말이라면 대구에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재명 후보의 반성과 성찰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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