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에만 K-센서밸리 조성 등 5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또는 면제되는 성과를 올리며 민선 7기 들어 모두 11개 사업이 예타를 면제·통과하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도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시정결산 브리핑'을 열고 올해 주요 시정성과와 내년도 방향과 관련, “2021년은 국비를 역대 최고로 확보한 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대전시는 2022년 예산에 국비 3조 8644억 원을 확보했으며 전년 대비 2836억 원(7.9%) 많은 규모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특히 심의 과정에서 20개 시정 핵심사업 관련 증액된 예산만 268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등 주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옛 충남도청사 활용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조성사업도 성사시켜 시민 문화예술 진흥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 효과도 배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가 도로망·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사업과 호남선 고속화사업 등 시가 건의한 13개 사업이 모두 반영된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를 통해 도심권 순환도로와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지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교통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게 허 시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의료원 건립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대전역 경유,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등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허태정 시장은 "올해 이룬 많은 성과는 모두 시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보탰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시민과 함께 일궈낸 성과를 발판 삼아 대전시가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수도로,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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