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1% 이재명 37%…격차 좁혀져

리얼미터 조사 안철수 4.2% 심상정 3.6% 김동연 1.7%
가족리스크에 16.1%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응답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나란히 불거진 이후 실시 된 조사로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027명 대상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 결과다.

이에 따르면 윤 후보가 40.1%, 이 후보가 37.0%의 지지율로 나왔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2%,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1.7% 순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5.2%p 하락했고 이 후보 역시 같은 기간 0.1%p 떨어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p에서 3.1%p로 5.1% 좁혀졌다.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1.3%p 내린 45.6%, 이 후보가 0.7%p 하락한 41.3%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은 지난 조사보다 1.2%p 상승한 52.5%, '정권 연장' 응답률은 40.2%로 지난 조사(40.3%)와 대동소이했다.

대선 후보의 가족 이슈에 따라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70.7%가 '변경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변경할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6.1%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를 변경했다는 응답은 8.9%였다.

두 후보의 가족 이슈에 대한 사과와 관련해, 이 후보의 자녀 논란에 대한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53.6%였고, 충분하다는 견해 38.4%를 훨씬 웃돌았다.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사과 역시 59.2%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고, 충분하다는 의견은 32.8%에 불과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