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승강 PO전 볼보이 '징계'...K리그 역사상 첫 징계3천만원 제재금 부과

  • 스포츠
  • 생활체육

대전하나 승강 PO전 볼보이 '징계'...K리그 역사상 첫 징계3천만원 제재금 부과

경기장 안으로 물병 투척한 대전 측 또한 2백만원의 제재금 징계

  • 승인 2021-12-21 19:27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11221_191431857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 유스 소속 볼보이가 의도적으로 골을 넘겨주지 않았다. (사진=네이버스포츠 영상 캡쳐)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 중 논란이 됐던 강원FC의 '볼보이 시간 지연' 사건이 결국 징계로 마무리됐다.

K리그 역사상 볼보이에 대한 징계는 처음이다.

21일 프로축구연맹은 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강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볼보이가 의도적으로 원정팀인 대전에 골을 넘겨주지 않아 경기를 지체시킨 강원FC 측에 3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날 강원FC볼보이로 경기에 참가한 강원 유스팀인 강릉제일고 선수들은 반대 방향으로 볼을 던져주거나 숨기는 등 의도적으로 경기를 방해해 관중으로부터 큰 비난을 샀다.

여기에 강원 FC는 '유럽 축구'를 운운하며 볼보이의 행동을 두둔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이 홈경기 매뉴얼에 따른 볼보이 행동지침을 충실히 교육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강원 FC에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축구 연맹은 "볼보이의 경기 지연 등 경기를 방해한 행위를 사실상 묵인한 강원FC 구단의 책임이 매우 크다"며 징계 결과를 밝혔다.

K리그 홈경기 메뉴얼 중 볼보이에 대한 정확한 징계 메뉴얼이 없었지만 프로축구 연맹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징계를 결정했고 사실상 K리그 역사 상 볼보이에 대한 첫 징계가 내려진 것이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볼보이를 향해 대전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물병을 투척한 사안에 대해서도 2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5.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1. "한밤중 계엄령" 대전시-자치구 화들짝… 관가 종일 술렁
  2.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3. 갑작스런 비상계엄령에 대전도 후폭풍… 8년 만에 촛불 들었다
  4.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5. 계엄 선포에 과학기술계도 분노 "헌정질서 훼손, 당장 하야하라"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