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타임월드 1층 랜드마크스퀘어의 크리스마스 설치물. |
유통업계는 그동안 기대를 걸어왔던 연말 특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움추러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성탄 마케팅을 펼치며 치열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영업시간 내내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비롯해 크리스마스 캐릭터 작품을 연출해 SNS 인증샷 명소를 조성, 대형 눈꽃 트리 장식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성'탄 특수'를 계기로 매출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1층 랜드마크스퀘어에 '크리스마스 마켓'과 '산타의 기프트 트럭'을 연출해 성탄절 본연의 축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26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제공=갤러리아타임월드> |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부다페스트나 바젤, 메스 등 유럽국가의 마을 곳곳에서 선보이는 행사를 모티브로 한 '크리스마스 마켓'도 마련했다. 홈데코&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드웰링컴퍼니'를 비롯해 남다른 디자인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공방 브랜드 '눌세라믹', 라이프스타일 악세서리 브랜드 '위글위글' 등을 선보인다. 랜드마크스퀘어에서는 크리스마스 팝업 행사 기간 중 포토존을 운영하며, 백화점 외벽에 설치한 5700여 개의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빨강과 초록의 야간 점등도 볼 수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설치물의 전체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랜드마크스퀘어를 비롯한 야외공간을 활용한 성탄 콘텐츠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간 다양한 설치물을 통해 코로나 감염병에 따른 힘든 시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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