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1년 5월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부지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했다. 이후 몇 군데 후보를 선정한 뒤 2021년 말까지는 매입을 시작하려 했으나,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유일하게 중구 원도심 부지만 미정으로 남아 있는 상태인데, 연내까지 토지보상 절차를 시작하려 했으나 비용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지 매입 단계에 머물러 있는 다가온은 총 176호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대전시가 역세권 등 교통편이 좋은 2곳으로 압축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토지 매입비는 유동적이나 약 1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일하게 중구 지역만 부지를 매입하지 못한 배경에는 일반 시민들의 토지를 매입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유성구 구암역 인근에 위치한 다가온의 경우엔 복합터미널 부지로 포함돼 있어, 부지 매입이 어렵지 않았다. 대덕구 신탄진 다가온의 경우에도 동 행정복지센터 부지를 복합 개발해 진행한다. 서구 또한 갑천5블럭에 건설되는데 해당 부지는 도시공사 소유다.
대부분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다가온을 건설하고 있지만, 중구만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매입하고자 하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금액과 실제 토지주들의 요청하는 금액이 차이가 큰 상황"이라며 "토지 매입비는 100억 원으로 계획은 했으나 유동적이며 원활한 협의를 진행해 최대한 사업이 빨리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가온은 허태정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대전형 행복주택인 드림타운 공공건설임대주택의 브랜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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