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진단은 정직하게, 치료는 정확하게" 이광원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장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강]"진단은 정직하게, 치료는 정확하게" 이광원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장

이광원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장

  • 승인 2021-12-19 12:47
  • 신문게재 2021-12-20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이광원 - 중도일보 이미지
이광원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장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가 어깨, 무릎 치료 전문의인 이광원 대학병원 주임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장과 대한관절경학회장,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장을 역임한 어깨, 무릎 치료에서 손꼽히는 실력의 전문의로 평가된다. 이광원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장은 "정직한 진단과 정확한 치료로 일상회복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에서 역할은?

▲관절센터는 머리를 제외하고 목 아래로 해당하는 모든 부위, 목부터 발가락 끝 모든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분야다. 모든 치료의 시작은 정확한 진단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세부분야별 전문의가 진료 후, 필요한 경우 신경외과, 신경과 협진 및 MRI나 CT 등 첨단 검사기기를 활용해 검사하고 진단하고 있다. 대학병원처럼 복잡하지 않게, 꼭 대학병원을 가지 않아도 집과 가까운 병원에서도 높은 수준의 진료를 가능하도록 대전우리병원에서 진료체계를 만들 것이다.

-여러 학회장과 대학병원 관절센터 소장을 맡으며 환자를 대하는 원칙이 있다면?



▲훌륭한 외과의사는 수술을 많이 하는 의사가 아니라, 수술이 꼭 필요할 때를 정확히 알고 그 수술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의사라 생각한다. 요즘 일부 병원들이 과잉 수술이나 과잉 진료로 인하여 병원과 환자간의 신뢰가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는 특히 환자와의 관계와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고 급진적인 치료보다는 안전한 치료, 자연적인 회복을 중요하게 여기며 환자를 대하고 있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비수술치료센터의 협진 등을 통해 치료하고 있지만 정형외과 질환의 특성상 제때 제대로 된 치료 이외에도 환자 본인의 재활 노력, 평소의 생활습관 유지 및 운동 치료 등이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치료하는 경우 환자의 치료성공률이 높을 수가 없다. 치료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환자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위별 운동법을 정확하게 처방을 하고 다시 진료실을 찾았을 때 얼마나 운동을 하고 노력을 했는지 환자와 대화를 통하여 추적관리 하고 있다. 운동처방 후 운동 치료를 통해 운동법을 익히고 주기적인 운동으로 질환의 치료를 도움으로써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는게 아닌가 싶다.



-환자 치료에서 비수술적 진료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절센터 운영 방향은?

▲엄격하게 말하자면 수술 전문, 비수술 원칙 이런 말은 바른 표현은 아니다. 진단에 따라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고, 수술 없이도 치료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수술을 원칙으로 합니다. 수술을 잘합니다. 이런 문제로 기준을 삼지 않는다. 결국은 의사가 병을 '얼마나 제대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병에 맞는 치료를 '정직하게 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 정직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하는 정통 관절센터가 되기 위해 관절센터 의료진은 물론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다.



-어깨통증으로 고통 받다가 진료 후 수술 받아야 한다고 하면 환자들이 두려워 하는데 센터장님만의 노하우는 무엇인가?

▲의사와 환자의 신뢰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불필요한 수술을 권하는 병원들이 실제로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 만약 수술이 정말 꼭 필요한 상태인데, 이러한 의심이나 후유증 염려로 무서워서 치료를 미룬다면 퇴행이 더 진행되고 통증이 만성적으로 되어 나중에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경우도 분명 있다. 이런 직접적인 영향 외에도 관절 움직임의 불편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적인 영향까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활동량, 운동량이 줄면서 근육이 퇴화되고 심폐 기능 등 몸이 더 약해지는 것과 같이 몸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환자에게는 '지금 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인지를 판단해 줄 수 있는 의사'가 필요하고, 동시에 '적절한 수술로 좋은 결과를 줄 수 있는 의사'가 좋은 정형외과의사라고 생각한다. 그뿐만 아니라 수술 전후의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한데, 수술 이후에 재활과 생활습관 관리까지 제대로 관리하고 설명해주고 체크해 주어야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순히 통증만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 되면 안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 그리고 재발하지 않고 유지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관절센터를 운영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