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지역의 축구 이사진들과 축구 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김지윤 기자) |
18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 축구인의 밤' 행사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허태정 시장, 이승찬 대전체육회 회장 지역의 축구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승찬 대전체육회장은 최근 강원과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승격을 놓치게 된 대전하나시티즌에게 "승격의 문턱을 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며 "그러나 그런 경험이 더 노력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1 춘계·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지역 여자 축구의 미래를 밝힌 대덕대 여자 축구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2021 제 50회 전국소년축구대회'에서 초등부, 중등부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미래 지역을 대표할 프로 꿈나무들인 대전하나시티즌의 유소년팀 U-12, U-15 선수들에 대한 축하가 이어졌다.
18일 대전에서 개최된 '대전축구인의밤'에서 정몽규 회장이 수장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
2021년 한해 동안 대전의 프로, 엘리트뿐만 아니라 축구 동호인들이 빛나는 활약을 보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침체됐던 지역 축구를 활성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K리그5 대전권역에서 5경기 31득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거둔 서부FC와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에서 3위에 오른 대전 실버부 등 많은 지역 동호인들이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또한 시는 안영축구센터에 부대시설을 추가 설치하며 전국대회 유치의 가능성을 높이며 지역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과 지역 축구인에게 감사하다"며 "대전의 축구의 발전과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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