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화재블루팡스 러셀이 16이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스파이크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제공) |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1-3(30-28, 22-25, 18-25, 21-25)으로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관전포인트는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이었다.
러셀을 중심으로 올해 서브득점 1위의 삼성화재는 같은 분야 2위의 KB손해보험 맞대결에서 서브 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1세트 23-23 동점의 중요한 때에 KB손해보험에서 먼저 서브득점이 나왔다. KB 박진우가 날린 강력한 서브를 삼성화재 황경민이 리시브에 실패하며 23-24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번엔 삼성화재 러셀이 공을 하늘에 띄우고 세 걸을 뛰어 상대 코트에 공을 날리는 스파이크 서브가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지며 25-24 재역전을 이뤘다. 결국 5차례 듀스 끝에 삼성화재가 30-28로 1세트에서 먼저 웃었다.
3세트는 집중력 싸움이었다. 여러차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랠리가 전개됐을 때 KB 득점으로 이어졌는데, 12-13에서 5차례 랠리 끝에 동점 기회를 놓치고 12-14 격차가 벌어졌고 18-25로 세트를 마쳤다.
이날 삼성화재는 리시브효율 23.5%으로 KB손해보험 16.4%를 압도했으나 공격성공률은 51.5%으로 상대 57.1%보다 낮았다. 라이트 러셀이 3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레프트 황경민이 7점, 한상길 5점, 정성규와 안우재가 각각 4점으로 저조했다. 황경민은 이날 경기에서 리시브 16개를 받아내며 역대통상 리시브정확 1000개를 돌파한 52번째 선수가 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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