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경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1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대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대전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2년에는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가가 평균 7% 인상한다. 무상급식 단가는 올해에도 평균 6% 인상된 바 있다.
이번 급식단가 인상은 전년 대비 농축수산물 물가 및 생활물가지수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급식 제반 비용 증가가 고려됐다.
총 사업비 1305억원을 대전시와 50%씩 분담해 17만 8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예산대비 56억여 원을 증액 편성한 것은 학부모 부담 경감은 물론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1305억원 지원과 더불어 노후 급식기물·기구 교체비 16억 8000만원, 위생관리시스템 구축비 1억원, 살균수제조장치 설치비 5000만원 등 총 1323억원을 지원해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은 물론, 학교급식 관계자의 근무여건 개선 및 청렴한 급식운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충열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무상급식 단가 인상을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의 발판으로 삼아, 우리 학생들의 심신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균형 잡힌 학교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