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진에 우수 선수를 수혈해 팀 기량에 향상을 기대한 팬들의 반발이 제기되자 구단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수베로 감독 중심의 리빌딩 기조를 세웠다"고 밝혔다.
한화는 2021시즌을 마치고 내부 FA인 포수 최재훈과 계약기간 5년 최대 54억원에 계약을 맺은 뒤 사실상 국내 FA시장에서 손을 뗐다.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크 터크먼을 영입하고 2021년 시즌 좋은 기량을 입증한 투수 닉 킹험과 카펜터와 계약을 연장한 것을 끝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도 완료했다.
전력 향상을 위해 구단 차원의 투자와 선수영입을 기대한 팬들은 실망감을 토로하며 몇몇 팬들은 트럭 시위에 나서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나성범(NC·32), 김재환(두산·33), 박건우(두산·31), 김현수(LG·3), 손아섭(롯데·33), 박해민(삼성·31) 등 리그 정상급 외야수가 한화 FA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컸다.
한화이글스가 내부FA 최재훈과 계약한 것을 끝으로 국내 FA시장에서 철수했다. 내부선수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한화 관계자는 "수베로 감독을 영입하고 3년 임기동안 흔들림 없는 내부육성을 통한 리빌딩 기조를 세웠고, 그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라며 "올시즌 내야의 경우 정은원, 하주석, 노시환 등 리빌딩이 어느정도 진행됐고, 내년에도 내부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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