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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시연맹’의 참가를 통해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총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확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DMZ 평화 투어는 3월과 10월 두 차례 계획하고 있다.
3월에는 사전답사다. 사전답사에는 '모하메드 부드라' UCLG 총회장과 UCLG 세계사무국 에밀리아 사무총장,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버나디아 사무총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사전답사는 DMZ 평화 투어를 10월에 열리는 UCLG 대전 총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확정하기 위한 단계다. 성공적인 사전답사를 통해 DMZ 평화 투어를 공식 일정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한 통일부와 대전시가 협의 중이다.
사전답사를 통해 DMZ 평화 투어를 공식 프로그램으로 확정하면 대전 총회 개막(10월 10일) 직전인 10월 8일쯤 UCLG 세계 회장단이 판문점 등 DMZ 평화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방문단 규모는 UCLG를 대표하는 대륙의 회장단과 주요 인사 등 50명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와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가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
이번 협약은 2022년 UCLG 대전 총회와 함께 2022년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2022 UCLG 아·태지부 집행부 회의와 이사회 개최 준비,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담고 있다.
허 시장은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는 대전 총회의 주요 의제이며 국제사회의 최대 관심 분야인 만큼 회원도시인 조선도시연맹의 총회 참석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북한 방문 희망 서한문을 아·태지부에 전달했다.
그러면서 세계인이 남북분단의 아픔을 공유하며 세계평화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인 ‘UCLG 회장단과 함께하는 DMZ 평화투어’를 UCLG ASPAC 공식 프로그램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조선도시연맹이 내년 대전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와의 친분으로 두 차례 북한을 방문했을 정도로 북한과의 네트워크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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