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도 전일제로 늘어난다.
대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개선 방안을 15일 발표했다.
초등돌봄교실 질 개선 및 돌봄 업무 체계화를 위한 운영 개선 방안은 양육환경의 변화와 맞벌이 가정 등의 증가로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선 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안정적인 초등돌봄 교실 운영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돌봄운영 시간이 오후 7시까지로 확대된다. 그동안은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 기본 운영한 뒤 필요시에 따라 오후 7시까지 운영할 수 있었지만, 내년 3월부터는 학교당 1교 1실 이상 오후 7시까지 운영해야 한다. 방학 중에도 학기 중 등교 시간에 맞춰 오전 8시 30분부터 운영한다.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도 전일제로 상향한다. 근무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근무하고, 방학 중에는 학부모 수요와 학교별 방학 중 운영 계획에 따라 변경한다.
그동안 교사 중심으로 처리하던 돌봄 관련 행정 업무를 돌봄전담사에게 이관,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돌봄전담사들은 단위학교 내 '교무업무지원팀'에 포함돼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돌봄전담사들의 업무를 위해 준비 단계와 집중 지원 단계, 현장 밀착형 지원 단계, 안정화 단계 등 4단계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오석진 교육국장은 "이번 방안은 학생과 학부모를 최우선에 두고 안정적이고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했다"며 "이번 방안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돌봄서비스의 질을 관리하며,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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