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1기 1995년 이후 역대 대전시장. 대전시 홈페이지 |
2014년부터 시행한 사전투표율이 내년 지방선거에선 어느 정도 비율까지 높아질지, 그리고 인구수 변화에 따른 유권자 수 변화는 어떻게 달라져 영향을 미칠지 등이 관심사다. 또 역대 대전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의 나이로 최연소 출마자와 그 결과를 통해 다음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시장 후보들의 결과까지 예측해본다. <편집자주>
2018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사전투표율표.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사전투표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부터 시행한 제도다.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전엔 공직선거법에 따라 사전 서면으로 부재자 신고를 한 뒤 부재자 투표를 해야 하는 절차가 있기도 했다.
대전의 경우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선 사전투표 비율이 첫째 날 4.51%, 둘째 날 6.69%로 평균 5.6%를 보였으며, 2018년 제7회 선거에선 첫째 날 8.26%, 둘째 날 11.4%, 평균 9.83%로 크게 늘었다.
처음 시행한 2014년 지선에서 첫째 날엔 4.51%에 그쳤는데, 자치구별로는 동구 4.45%, 중구 4.64%, 서구 4.56%, 유성구 4.6%, 대덕구 4.15%를 보였다. 둘째 날엔 이보다 소폭 늘어 전체 6.69%로 동구 6.2%, 중구 6.61%, 서구 6.55%, 유성구 7.88%, 대덕구 5.58%를 기록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첫날 사전투표율이 이전 제6회 지선 둘째 날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전 전체 8.26%로 동구 8.51%, 중구 7.89%, 서구 8.2%, 유성구 8.27%, 대덕구 8.54%였다. 2018년 지선 사전투표 둘째 날엔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10% 이상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전 전체 11.4%, 동구 10.58%, 중구 10.33%, 서구 11.25%, 유성구 13.4%, 대덕구 10.7%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사전투표 양일간 투표율이 대전 전체 19.66%에 달해 20%에 육박했으며, 동구 19.09%, 중구 18.22%, 서구 19.45%, 대덕구 19.24%였다. 유성구의 경우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1.67%로 대전 자치구 중에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대전시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 |
대전의 인구 수는 제6회 지방선거가 열린 2014년까지는 늘었고, 이후 일부 감소했지만 제7회 지방선거인 2018년까지 19세 이상 주민인 유권자 수는 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대전 인구수는 148만 5646명으로 투표권이 주어지는 19세 이상 주민은 112만 4919명이었다. 세대수로는 53만 9566세대로 예상 부재자 수는 3만 2000여 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대상자 통계에선 인구수 154만 427명이었으며, 19세 이상 주민 수는 120만 7006명이었다. 세대수는 58만 9560세대, 예상 거소 투표자는 3098명이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직전 선거 통계보다 인구수는 감소했지만, 유권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대전 전체 인구는 150만 3200명이며, 19세 이상 주민은 122만 348명이다. 세대수도 크게 늘었는데 61만 6108세대며, 예상 거소투표자 수도 3259명으로 늘었다.
2020년 대전시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 자치구별 |
앞선 2014년 선거에선 대전 전체 154만 중 동구 25만 924명 전체 인구 중 19세 이상 투표권자는 20만 3211명, 중구 26만 5368명 중 21만 21957명, 서구 49만 9424명 중 38만 9292명, 유성구 32만 205명 중 24만 044명, 대덕구 20만 4506명 중 16만 1502명에 투표권이 주어졌다.
사진 제공=대전시 홈페이지 |
대전시장의 경우 2006년 처음 40대 후보가 출마했다. 제4회 대전시장 선거에서 박춘호 후보가 1962년 6월 15일생 당시 43세 나이로 출마했다. 다음 2010년엔 제5회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 대전시장 후보로 김윤기 후보가 1974년생 당시 36세로 최연소로 대전시장 출마 기록을 가지고 있다.
40대 출마는 제6회 지선에서도 나왔는데, 정의당 한창민 후보가 1973년생으로 당시 만 40세로 출마했다. 다음 선거 제7회 지방선거에는 정의당 김윤기 후보가 다시 44세로 나이로 출마해 40대 출마 기록을 이어갔다.
최연장자 출마는 70대는 없었으며, 60대 출마자는 다수 나왔다. 민선시장의 시초인 제1회 지방선거에는 염홍철·홍선기 후보 등 모두 50대 출마자였으며, 2회 때는 홍선기 전 시장이 61세로 재선에 출마했고, 조명현 전 충남대 교수가 만 60세로 출마했다.
제3회 지선에선 홍선기 전 시장이 자민련으로 65세로 출마했으며, 제4회 지선에선 염홍철 전 시장이 61세 나이로 재선을 도전했고, 51세 나이로 출마한 박성효 전 시장이 당선됐다.
제5회에선 60대 출마자는 2명으로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와 민주당 김원웅 후보가 나왔으며, 제6회 대전시장 선거는 1955년생 당시 58세 권선택 후보와 1955년 2월생 당시 59세 박성효 후보 대결로 50대 후보 사이 대결로 이어졌다.
가장 최근 지방선거인 2018년 제7회 지선에선 40대에서 60대까지 가장 다양한 연령대 후보가 나왔었는데, 먼저 최연소로는 김윤기 정의당 후보가 40대, 허태정 시장이 50대, 박성효, 남충희 후보가 60대 출마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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