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중인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사진제공=대덕구청 |
국비 지원 중단에 따라 구비만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서다. 1인당 월 20만 원 충천 가능하며 캐시백 혜택은 10%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14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2022년 대덕e로움을 운영할 수 있는 운영 방향을 수립했다"며 "국·시비 중단으로 구비만으로 운영할 수 있게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는 대덕e로움을 통한 공동체 강화 예산도 별도로 10억 원을 편성했다.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가맹점 편의를 위한 전용 포털을 만들고 택시호출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복지포인트와 명절 위문 지원금, 국민지원금, 복리후생비 등을 대덕e로움으로 정책 발행한다. 총 142건이며 금액은 8억 원이다. 차량 거리 마일리지와 금연 성공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참여 수당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 방향은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대덕구는 설명한다.
대덕구가 무기명으로 진행한 타운홀 미팅 구민 의견 수렴 결과, 87%는 대덕e로움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2년 대덕e로움 월 구매 한도와 캐시백 비율에는 20만원/10% 항목에 52.4%가 선택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우리 골목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재정을 어떻게 투입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목표와 방향은 한 번도 잃어버린 적 없으며 외부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방향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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