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전대학교에 재학 중인 오상욱 선수가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후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났다. (사진=중도일보DB) |
대전대를 졸업하고 경기도 성남시청 실업팀에서 고향 대전으로 돌아와 지역을 대표한 선수이자,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줄 전망이다.
대전시는 14일 대전시청 펜싱팀에 여자부 사브르팀을 남자부까지 확대하고 오상욱을 비롯해 조한신과 이수환을 추가 영입한다고 밝혔다.
대전에 펜싱 실업팀은 대전시청 사브르 여자부와 대전도시공사 에페 남자부가 구성돼 있으나 사브르를 주종목으로 하는 남자 선수는 대전에서 뛸 실업팀이 없었다.
이때문에 대전 매봉중에서 처음 펜싱을 배워 송촌고와 대전대학에서 지역을 대표해 사브르 우수한 실력을 선보였으나 정작 실업팀 입단 때는 대전을 떠나야했다.
192㎝의 큰키와 함께 빠른 발이 강점인 오상욱은 송촌고 재학 동안 전국 대회 고등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고, 고3이던 2014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 3위에 올라 사브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대전에서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운사모)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비인기종목의 펜싱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상욱은 17일 대전시를 찾아 시청 펜싱팀 입단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병안·김지윤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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