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룡초,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 독서 습관 Up! 창의력 Up!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룡초,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 독서 습관 Up! 창의력 Up!

블렌디드 러닝 연구 교사 독서교육 동아리 운영
학생 자발적 참여 독서 이벤트 진행

  • 승인 2021-12-14 10:52
  • 수정 2022-04-29 10:26
  • 신문게재 2021-12-15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책놀이-실팽이놀이하기
책놀이-실팽이놀이하기
대전대룡초(교장 이향숙)는 대전 동구 용운동에 위치한 학교로 1991년 개교 이래 '사랑, 창의, 봉사'라는 교훈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대전대룡초는 2021학년도부터 독서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블렌디드 러닝 독서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독서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대전대룡초(이하 대전대룡초)의 교육현장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오프라인 독서교육을 통합한 북앤디드(Book&D.I.D) 독서교육 모델 개발



블렌디드 러닝은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살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학습 방법으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기존의 학습 형태와는 달리 학습 과정의 일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전대룡초에서는 학생들의 등교가 어려운 시기 도서관 이용 제한 등의 이유로 독서교육이 위축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전대룡초 맞춤형 블렌디드 러닝 독서교육 모델인 북앤디드(Book&D.I.D, 이하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을 계획하고 독서교육을 진행했다.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은 책놀이와 슬로리딩의 교육방법과 블렌디드 러닝을 결합한 독서교육 모델이다.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은 한 학기 한 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기(reading Books), 수업 전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 책에 몰입하기(Dive into books), 수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소통하기(Interact with books), 수업 후 책을 깊게 이해하고 성장하기(Develop from books)의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각 단계를 온·오프라인 교육 방법을 통해 진행하며 학생들의 창의융합능력을 신장하는 교육 모델일아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을 적용한 수업을 통해 1~2학년 학생들은 이야기 책에서 보던 팽이를 만들어 놀아보거나, 낙엽을 이용한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 등 책놀이 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또한 3~6학년 학생들은 한 학기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등장인물의 얼굴을 찰흙 작품으로 만들어보거나, 이야기 속의 사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교과 내용으로 공부해보는 등 책 속의 다양한 소재와 개념들을 다양한 교과 수업 내용과 연결하여 통합적 독서를 체득했다.



▲블렌디드 러닝 독서교육을 연구하는 교사 독서교육 동아리 운영

대전대룡초 교사들은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학년별 교사 모임을 중심으로 블렌디드 러닝 독서교육에 대한 연구와 자료 개발에 참여했다.

먼저 선행연구가 부족한 블렌디드 러닝 독서교육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독서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원격 연수를 실시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총 46권의 책놀이와 슬로리딩 대상 도서를 선정했다. 그 후 학년별 도서의 내용과 교육과정을 분석한 후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실시하고 교수·학습과정안과 학습지 등의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한 공개수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육 자료를 검토하고 보완하고 있다.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 자료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전자도서관 이용 방법, 학년별 권장도서목록과 연계한 독서목표제, 지역도서관 이용 등 다양한 독서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은 독서활동 가이드북인 '책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여행'을 학년별로 개발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했다.



▲학생들의 독서 동기 향상을 위한 학생 참여형 독서 이벤트

대전대룡초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 동기를 향상 시키기 위한 다양한 독서 교육 이벤트를 실시했다. 2021년 4월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상반기 독서교육 주간을 운영해 책과 저작권에 대한 영상자료를 활용한 계기교육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이 독서를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이 읽은 책들 중에서 인상 깊은 책을 골라 책의 표지를 자신의 스타일로 새롭게 꾸며보는 '나만의 책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2021년 9월에는 독서의 달을 맞아 북앤디드 페스티벌(하반기 독서교육 주간)을 운영했다. 북앤디드 페스티벌에서는 북앤디드 독서교육 활동 도서에 대한 독서퀴즈를 실시했고,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학용품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독서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독서대를 만들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 구절을 모은 독서나무 만들기 활동도 실시했다. 또한 주제에 맞는 책을 스스로 선택하여 독후감을 쓰는 교내 '함께 읽는 테마 독서 대회'를 실시했으며 그 중 최우수작은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주최하는 '2021학년도 함께 읽는 테마 독서 대회'에 응모하여 저학년, 고학년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변화에 맞추어 진화하는 학교 도서관

대전대룡초에서는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 활동을 통해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학생들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학교 도서관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올해 3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도서관 활용을 제한하는 상황 속에서 학생 독서활동이 유지되도록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학급으로 학급 대출 도서를 전달하는 '교실로 찾아가는 도서 대출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교 전자도서관 환경을 정비해 이러한 온·오프라인 도서관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도서관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9월에는 학생들의 전면등교를 맞아 손 소독기, 대량의 책을 소독할 수 있는 책 소독기, 학생들이 안전하게 독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아크릴 칸막이를 구비해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한 학교 도서관 환경을 구축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학생 친화적 색상의 서가를 배치했다. 또한 최신식 프로젝터를 설치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도서관 활용 수업 환경을 구축했다.



▲대전대룡초 홈페이지를 통한 수업 자료 개발 및 공유

대전대룡초에서는 블렌디드 러닝 독서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자료를 대전대룡초 홈페이지 연구학교 게시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운영 자료실에는 1~6학년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 자료와 독서활동 가이드북인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자료를 탑재했으며, 연수 자료실에는 연수 자료를 탑재해 독서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업 자료실에는 대전대룡초 교사들이 북앤디드 독서교육 모델 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을 계획한 교수·학습안을 탑재해 블렌디드 러닝 독서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교사와 학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향숙 교장은 "독서는 어떤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돼야 할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며 "미래교육의 일환으로 블렌디드 러닝 독서교육활동이 지속 돼 우리 생활 속에서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