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공공기관 이전 차기정부 가시화 총력"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허태정 "공공기관 이전 차기정부 가시화 총력"

서울 국회서 간담회 "이재명 他후보 대선 공약화 총력"
"文정부내 무산 아쉬워" 메가시티와 쌍끌이 추진 강조
재선도전? "시정으로 평가…與 도전자 언급사안 아냐"

  • 승인 2021-12-13 14:23
  • 수정 2021-12-13 15:21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11213_133146042_06
허태정 대전시장이 13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22 대전 UCLG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공공기관 이전이 차기 정부 초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대선 공약화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충청권 재경 기자단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약했고 다른 후보들도 이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정부가 메가시티 추진을 이유로 공공기관 이전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에 대해선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모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혁신도시 시즌2가 진행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공공기관 이전은 메가시티 추진의 동력이 된다"며 두 정책의 동시 추진 중요성을 부연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이 유력한 허 시장은 이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그는 "현재로선 재선 로드맵이나 전략은 없다. 현직은 시정을 수행하는 것으로서 평가받는 것"이라며 "저에게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서 시민들이 신뢰를 얻어가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민주당 내에서 구청장, 시의원 등 자신과 시정을 함께 이끌었던 여러 인사가 잇따라 시장 출마 선언을 하는 것에 대해선 "(저마다) 정치적 지향을 갖고 도전하는 것으로 내가 언급할 내용은 아니다"고 신중함을 유지했다.

그는 다만,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정치적 문제에 대해 다툴 때가 아니다"고 감염병 위기 극복에 전략할 것임을 시사했다.

부시장 인선과 관련해선 "이달 중에 곧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한 지역연고를 가진 충청권 인사로 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대해선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비대면 참여 시스템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대전의 과학과 문화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UCLG 총회 참석 여부에 대해선 "통일부와 UCLG 사무국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와 함께 올 한해 대전시정 성과에 대해 "옛 도청사 현대미술관 분관 건립 사업 등 주요 현안이 관철됐고 2조 7000억원 규모 11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쉬운 점에 대해선 "중기부 세종이전을 막지 못한 점과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에서 탈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