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목원대 제공. |
목원대학교회가 연탄봉사로 사랑의 온기를 지피고 있다.
목원대학교회는 11일 대전 동구 삼성동 일대에서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목원대학교회 성도 65명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 10곳에 연탄 3000장을 배달했다. 이날 봉사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쪽방상담소의 안내로 진행됐다.
목원대학교회는 최근 1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전 동구 소제동·중동 쪽방촌을 찾아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시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이런 봉사활동이 꾸준히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학에서 지역사회와 나누는 모습이 자주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홍관 목원대학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올해 봉사를 잠시 중단할지 고민했지만, 추위로 고생하고 있을 쪽방촌 주민 생각에 봉사를 진행했다"라며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기쁨의 구슬땀을 흘린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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