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정재욱 팀장, 정영준 주무관, 조남경 주무관. 사진=김소희 기자 |
▲2019년 도로명주소 업무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은 도로명주소 런닝맨, GS1 국제표준 공간데이터 구축,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컨퍼런스 개최 등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인정받았다. 2020년 지방재정 발전 공유재산 업무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은 공유재산 관리·활용에 공유경제 기법 도입, 코로나 19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공유재산 업무 행정의 패스트트랙 도입 추진 등 적극적인 공유재산 업무 수행으로 받게 됐다. 또 2021년 제1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주관 '공유재산 관리 및 활용 우수사례' 최우수상(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상)을 받았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공유재산 분야에서 2년 연속 기관표창을 받았는데 주요 성과는.
▲우선 공유재산 업무에 혁신경영 기법을 도입했다. 공유재산심의회 신속처리제 운용으로 심의까지 처리 기간을 90일~120일에서 한 달 이내로 단축해 주민숙원사업과 민선 7기 성과목표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행정지원체계 구축했다. 사업구역에 편입된 공유재산의 구역지정 동의, 조합설립 동의 등 첨예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일원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공유재산 의사결정 지원체계 구축 등 혁신경영 관리기법을 도입해 공유재산의 최적 이용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공유재산 업무 분야에서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살려 KAIST와 공동으로 공유재산+방역+지능형 AI를 융합한 자동방역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 및 시범 운영했다. GIS를 활용한 공유재산 실태조사로 대전월드컵경기장의 6배 규모인 381필지, 약 109만㎡, 약 4600억 원의 누락재산을 발굴, 불합리한 업무프로세스 개선하고 있다.
-공유재산이란 용어가 시민들에게는 낯선데 쉽게 설명한다면.
▲공유재산이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목적을 위해 소유한 것으로 '공평할 공(公)' 과 '있을 유(有)'라는 한자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시민에게 누구나 공평하게 있어야 할 재산이다. 예로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도로, 다리, 지하철 역사,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 수목원, 공원, 수변공간, 미술관, 건강 복지를 위한 보건소, 체육관, 복지관, 경로당 등 다양한 모습으로 친근하게 존재하고 있다.
-공유재산 활용·관리의 어떤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나.
▲일부 국가에서는 공유(公有)재산의 중요성을 먼저 인식하고 도시재생, 저출산·고령화 문제, 주거와 사회계층 통합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을 공유(公有)재산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전시도 공유재산을 활용해 새로운 시대의 도시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
-앞으로 시민 행복과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공유재산이 되려면 어떤 역할에 주력해야 한다고 보는지.
▲팬데믹 이후 도시환경 변화에 따라 공유재산을 활용한 스마트 공유재산 모델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복합재해 대응형 공유재산에 재난방재시스템 도입으로 신규 재난에 대한 대피처로 공유재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최고 역량과 열정을 가진 연구기관, 과학자, 기업들이 모여 있다. 우수한 과학전문 인력과 함께 대전의 강점을 살려 공유재산을 신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공간으로 활용해, D.N.A (Data . Network . AI)에 기반한 스마트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대전시는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화장실과 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전염병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코로나19 지능형(AI) 자동방역시스템'을 2021년 6월 전국 최초로 개발해 혁신기술을 시범 운영하는 등 다른 도시보다 앞서 새로운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둘째로는 공유(행정)재산 중 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환경친화적인 레저산업을 활성화해 분산형 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비대면 시민 여가 활용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폐도 등 도로 유휴부지의 공간 활용을 모색해 유휴재산에 정서적 취약계층 및 소방·경찰공무원 등이 마음의 안정과 치유할 수 있는 ‘치유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