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총액 100만달러에 영입한 외국인타자 마이크 터크먼.(사진=연합뉴스) |
한화이글스는 새 외국인타자 마이크 터크먼(31·Mike Tauchman)과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30만·연봉 70만달러), 한화로 11억82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터크먼은 최근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17홈런, 78타점, 93득점, 출루율 0.326, 장타율 0.378의 성적을 내고 있다. 2021시즌에도 뉴욕 양키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 75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3년 평균 트리플A OPS(출루율+장타율) 0.900 이상을 기록한 공격력, 마이너리그 통산 117도루를 기록한 주루 센스 등도 터크먼의 장점이다. 한화는 터크먼이 국내에서도 3할 타율과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격 정확성과 힘을 겸비한 선수라고 평가하고 영입했다.
한화는 이와 함께 올 시즌 함께한 외국인 투수 닉 킹험(30)과 라이언 카펜터(31)와도 재계약을 완료, 2022시즌 외국인 선수 3명 구성을 끝마쳤다.
킹험은 총액 90만달러(연봉 7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카펜터는 총액 75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각각 계약서에 사인했다. 올 시즌 14승의 에이스 김민우(26)와 함께 안정적인 1~3선발진을 갖추고 내년 시즌을 맞는다.
한화는 앞으로 국내 선수들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 집중한다. 한화이글스 주전 포수 최재훈을 FA 계약(5년 최대 54억원)으로 붙잡는데 성공한 이후 다른 국내선수의 계약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외야를 보강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어 현재 FA자격을 획득한 나성범(NC·32), 김재환(두산·33), 박건우(두산·31), 김현수(LG·3), 손아섭(롯데·33), 박해민(삼성·31) 등이 언제든 가능성 있는 카드로 꼽힌다.
터크먼과 킹험, 카펜터는 12월 중으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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