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가깝고 확실한 우리동네 의료기관을 소개하고 있다. |
▲노년백내장 진료 가장 많아
대전·세종시민이 가장 많이 입원하는 질병은 노년백내장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관계 있으며 50세 이상부터 어느정도의 백내장은 곧잘 발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진료일 기준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에 따르면 노년백내장 환자수는 1만1572명으로 20개 질병중 1위를 차지했으며, 총 내원일수는 1만8126일, 1인당 진료비는 162만원으로 밝혀졌다. 고령화로 인한 대전·세종의 노인인구가 많은 탓으로 분석되고, 전국적으로 다빈도 질병 1위도 노년백내장이었으며 1인당 진료비는 164만원이다.
그 뒤를 이어 추간판장애 및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에서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흔히 '디스크'로 알려진 기타 추간판장애 환자수는 2020년 대전·세종에 9113명이고 1인당 진료비는 194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숨을 쉴 때 반드시 기능이 필요한 폐에 균이 감염되는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환자수는 8282명이고 1인당 진료비는 252만원으로 다빈도 상위 5위 질병 중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았다. 4위는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환자수는 6368명에 1인당 진료비 85만9500원을 기록했고, 5위는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으로 환자수 5157명에 1인당 진료비 120만원으로 분석됐다.
▲뇌경색증 1인 평균 1330만원
입원환자중 1인당 진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질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G30.-+)로 1463만원 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뇌경색증이 133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원일수 또한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G30.-+)가 71만6841일로 1위, 뇌경색증이 30만3120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세종 시민들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 외래진료를 보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한해동안 대전·세종에서 치과 잇몸질환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 외래진료 환자는 63만7689명으로 총 내원일수는 124만3166일에 1인당 진료비는 8만9888원으로 분석됐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급성 기관지염으로 환자수는 41만6738명이며 1인당 진료비는 5만3445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치아우식으로 환자수는 26만1475명이고 1인당 진료비는 8만6838원으로 나타났다. 4위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으로 환자수는 22만1853명이고 1인당 진료비는 13만 7056원, 5위는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환자수 21만 7316명으로 1인당 진료비는 4만3473원이었다. 위염 및 십이지장염(6위), 등통증(7위), 위-식도 역류병(8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9위), 결막염(10위)이 10위 이내의 질병으로 밝혀졌다.
외래 환자중 1인당 진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질병은 무릎관절증으로 21만원을 지출했으며 2위는 2형 당뇨병으로 20만원을, 3위는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으로 14만9000원으로 기록됐다. 내원일수 1위 질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으로 154만4195일, 2위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133만7995일, 3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124만3166일을 기록했다.
대전세종 다빈도 질병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기관(1등급) 의료기관 명단.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2021년 기준) 위암, 대장암, 폐렴, 급성기뇌졸중, 관상동맥 우회술 분야에서 대전·세종시 우수기관(1등급)은 26곳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과 종합병원인 대전을지대병원이 이들 5개 분야 모두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건양대병원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폐렴과 위암, 대장암, 급성기뇌졸중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이고, 대전선병원은 폐렴, 위암, 급성기뇌졸중에서 1등급을 받았다. 유성선병원이 대장암과 급성기뇌졸중에서 1등급, 대전보훈병원과 대청병원 그리고 의명의료재단 대전병원이 폐렴에서 1등급 우수기관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지역 다빈도 질병중 고혈압과 당뇨병 양호기관은 417곳(고혈압 258곳, 당뇨병 159곳)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대전시가 377곳(고혈압 232, 당뇨병 145)으로 동구 77곳, 중구 72곳, 서구 119곳, 유성구 57곳, 대덕구 52곳이 있다. 세종시가 40곳(고혈압 26곳, 당뇨병 14곳)으로 조사됐다.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주변에 믿고 찾아갈 만한 병원은 어디 있는지 한눈에 알수 있을까?"
아픈데 믿고 찾아갈 병원을 찾는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게 물어보자. 생각보다 간편하고 세심하게 갈만한 병원, 믿을만한 병원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8월부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병원 정보를 찾아보기 쉽게 구성해 지역 주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는 '의료 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고혈압,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 17개 분야의 질환별 찾기와 난임시술의료기관, 요양병원, 응급의료기관 등 5개 유형별 의료기관별로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비스 메뉴에서 지역과 질환을 선택하면 병원평가 결과가 우수한 병원부터 확인이 가능하며,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비급여 진료비와 의사 수, 병상 수 등의 의료자원 정보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실력 있는 인근 병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등 지역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느꼈던 주민들을 위해 마련했다. 실제로 대전·세종지역의 경우 검색하면 요양급여 적정성(의료행위)을 기준으로 당뇨와 고혈압 치료 양호기관은 417곳으로 확인됐다. 이런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정보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리지역 좋은병원 찾기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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