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역 방역당국에 따르면 7일 대전에서 하루 1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충남에서 203명, 세종 16명, 충북 61명 등 확산 불기이 거세지고 있다. 12월 1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해 지역내 감염은 물론이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 중에서 생명이 위독한 확진자를 중점 치료하는 병상이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대전 감염병전담병원에 병상 241개 중 신규 확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30개 남았고, 중증병상 28개 중 빈 병상은 하나도 없다.
충남 역시 769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중 남은 병실은 257개이나 중증환자 전담병상에서는 43개 중 6개만 추가 입원에 여력이 있다. 중증환자 전담병상에 잔여 병상은 충북 3개, 세종 0개로 충청권 중증병상에 가동률은 95%를 초과하고 있다.
확진환자를 돌보는 대전 전담병원에서는 ▲병상확대에 따른 의료인력 확충방안 마련 ▲일부 요양병원의 전담치료병상화 ▲전담 간병인 활용을 위한 인건비 지원 등을 대전시에 요청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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