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위중증치료병상 가동률 95% 육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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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위중증치료병상 가동률 95% 육박 '위기'

확산 불길 거세지며 병상부족 만성화
잔여 중증병상 대전 0개 충남 6개 등

  • 승인 2021-12-08 17:47
  • 신문게재 2021-12-09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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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대전·충남 위중증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이 95%를 육박하고 있다. 사적모임 규모를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강화했으나 효과는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어 병상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8일 지역 방역당국에 따르면 7일 대전에서 하루 1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충남에서 203명, 세종 16명, 충북 61명 등 확산 불기이 거세지고 있다. 12월 1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해 지역내 감염은 물론이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 중에서 생명이 위독한 확진자를 중점 치료하는 병상이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대전 감염병전담병원에 병상 241개 중 신규 확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30개 남았고, 중증병상 28개 중 빈 병상은 하나도 없다.



충남 역시 769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중 남은 병실은 257개이나 중증환자 전담병상에서는 43개 중 6개만 추가 입원에 여력이 있다. 중증환자 전담병상에 잔여 병상은 충북 3개, 세종 0개로 충청권 중증병상에 가동률은 95%를 초과하고 있다.

확진환자를 돌보는 대전 전담병원에서는 ▲병상확대에 따른 의료인력 확충방안 마련 ▲일부 요양병원의 전담치료병상화 ▲전담 간병인 활용을 위한 인건비 지원 등을 대전시에 요청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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