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세종캠퍼스 신축을 위한 건축비와 공학1호관 리모델링 사업비 등 파격적으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정부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내년 국비 사업 가운데 세종 공동캠퍼스 내 충남대 세종캠퍼스 건축비로 312억원을 확보하고, 공학1호관 리모델링 사업비로 357억원, 기타 시설 확충 예산 320억 등 총 989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 정부 예산 확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종 캠퍼스 BTL 캠퍼스 건립 사업비다.
이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예산으로, 세종캠퍼스 건립의 필요성을 충남대가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대전·세종·충청권역 정치권, 지자체와의 공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충남대, 공주대, 서울대, 충북대, 한밭대,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이 최종 입주 확정됐으며, 충남대는 6개 입주 대학 중 유일하게 분양형, 임대형 캠퍼스 모두를 조성한다.
또한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물 현대화와 안전 및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공학 1호관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2022년 정부예산안에 세종캠퍼스 건립 예산과 공학1호관 리모델링 등의 예산 확보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며 "대전·세종·충청권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지역민들의 염원과 힘이 결집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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