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제공 |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선대위에서 이같이 정했다.
이 명칭은 문재인 정부 동안 무너진 경제와 국민의 삶을 살리겠다는 뜻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선대위 명칭 앞에 '희망', '정의', '국민', '나라'를 목적어로 붙여 희망과 정의, 국민과 나라를 살리기 위한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첫 회의엔 윤 후보와 함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윤 후보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 우리당이 더욱 강해지고 튼튼한 조직을 갖게 돼, 차기 정부를 맡았을 때 강력한 국정 운영의 동력을 당원들로부터 얻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기 때문에 윤 후보를 비롯한 선대위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언급 눈길을 끌었다.
김병준 위원장은 "민주당의 국가주의, 대중주의와 포퓰리즘의 결합의 실체를 드러내고, 국민을 살리는 대안의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청년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는 게 저희의 목적"이라고 한 뒤 여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준비가 돼 있지 않고 구조적인 모순 때문에 우리를 따라오려면 다리가 찢어지는 상황이 생길거다. 따라올테면 따라와보라"고 말했다.
한편, 새시대준비위를 이끄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도 불참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언론에 "새시대준비위는 선대위와 별도 조직이라 김 전 대표의 참석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반드시 참석 대상은 아니었고, 새시대준비위가 발족하면 회의 때 윤 후보가 참석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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