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제2회 온가족 수다(多)방 다정다감 감동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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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제2회 온가족 수다(多)방 다정다감 감동의 시간

/최금실 명예기자(중국)

  • 승인 2021-12-07 18:07
  • 신문게재 2021-12-08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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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2일 두 번째 방송중인 세종시가족센터 '온가족 수다방 다정다감' 보이는 라디오.
세종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의 '온가족 수다(多)방 다정다감' 보이는 라디오가 지난 10월에 이어서 11월 12일 두 번째 방송을 성료했다.

세종 시청자미디어센터 1층 오픈라디오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방송은 소니(네팔), 리가야(필리핀), 강나주(키르기스스탄) 게스트가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방송의 주제는 '한국에서 만난 가장 고마운 사람'이었으며, 세 명의 게스트들은 한국생활의 어려운 점, 실제 한국남자와 드라마속의 한국남자의 다른 점, 그리고 소통의 어려움 등을 겪으면서 한국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게스트의 가족들이 평소 쑥스러워 표현을 못했던 마음속의 말들을 영상편지로 보내왔다. 그 중에서 강나주 게스트의 시부모는 영상편지를 통해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을 전해 따뜻하고 화목한 다문화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는 게스트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각자 모국어로 영상 편지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가 달라 무슨 말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게스트들이 터져 나오는 눈물을 훔치며 말하는 순간 스튜디오 안은 온통 눈물바다가 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고향방문이 어려워 태어난 손주도 보여 드리지 못한 죄송하고 또 그리운 마음들이 언어를 초월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였다.



방송을 함께 한 시청자들은 깊은 공감과 더불어 따뜻한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아이디 '123다나가민규'는 "수다를 떨고 싶은데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정말 힘든 시간이고 우울증이 걸릴 것 같았는데 이렇게 같이 떠들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이 있으니 마음이 뻥 뚫리고 여기 살아있는 느낌을 느껴요"라고 감사를 표했고, '담진양'은 "모국어는 못 알아들었지만 그 깊은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공감합니다! 선생님들 파이팅!"라는 댓글을 남겼다.

/최금실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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