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신청을 받아 11월 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원하는 영화를 관람한다. '다문화 누리' 프로그램은 음료수, 팝콘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담당자인 한유리 팀장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이주여성, 다문화가족을 위로하는 뜻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라며 "이주여성들이 오랫 동안 고향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일요일 아침 남편과 함께 가족센터에서 받은 티켓을 들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를 선택했는데 오랜만의 러브코미디라 설레고 재미있었다. 남편은 액션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뭐라 했지만, 나는 올해 안에 '연애소설'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귀가했다.
집에 돌아와 다문화누리-영화감상문을 온라인 링크를 통해서 제출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재밌는 장면', '실감이 났던 장면', '20대가 그리운 장면' 등 생각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팝콘을 먹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하루 빨리 가족과 함께 팝콘과 함께 영화를 보고, 마스크 없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즈미야마시가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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