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대표하는 '부리또' 라는 음식은 멕시코와 미국문화가 융화된 결과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11월 29일 멕시코시티의 요리학교에서 연 '김치 대축제' 경연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참가자가 김치에 멕시코의 재료와 조리법을 접목한 창의적인 퓨전 요리들을 선보였다.
토르티야 위에 고추장을 바르고 다진 김치와 고기, 고수를 얹은 김치 타코, 김치를 섞은 옥수수 반죽으로 만든 멕시코 전통음식 타말, 아보카도 안에 김치를 넣은 롤 등 눈부터 즐거운 요리들이 등장했다.
이러한 대회에서 홍미로운 음식이 나온다, 예를 들어 한 참석자는 배추를 구하기 힘들던 시절 조상들이 수박 껍질로 만들었던 김치를 선보였고, 송라구나는 할머니가 알려준 겉절이에 지역 맥주를 넣어 퓨전 김치를 탄생시켰다.
/랑헬 잭스 마리아 몬세라트 명예기자(멕시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