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교육연구회 자료 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창의융합 교과연구회는 학교 내, 학교 간 또는 학교급 간 교사들이 4~10여 명씩 구성해 공통의 관심 분야를 선정하고 연구회를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다. 교사들의 수업 나눔 활동 지원을 통해 현장 중심의 창의융합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창의융합 교과연구회원들은 온·오프라인 혼합 모임, 대면·비대면을 혼합한 블렌디드 수업으로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창의융합 교과 교육과정 적용과 교수학습 모델 개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 활성화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AI융합교육연구회(회장 대전동도초 박혜린 교사)= AI융합교육연구회는 인공지능 챗봇,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정기적인 독서 모임을 통해 인공지능과 에듀·테크 기술, 그린 뉴딜 정책, 메타버스 플랫폼 등에 대해 배움을 나누고 교실에 적용했다. 그 결과 AI와 타 교과를 융합한 수업활동으로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가 발달한 미래 사회에 대해 탐색하고 나만의 미래 부서 로고 그려보기, 건강한 식생활 학습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 챗봇 설계하기 활동, 식생활과 관련해 놀이활동과 학습을 연결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AR마커를 활용했다. 식품의 실물 사진과 영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식품 카드와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제작했다.
대전빛깔창의융합연구회 중 학생 창의 활동 모습. |
▲톡톡 블렌디드 레시피(회장 대전 노은중 수석교사 신진숙)= 원격수업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극복하고자 대전 노은중은 '톡톡 블렌디드 레시피'라는 창의융합교과 연구회를 조직해 다양한 원격수업에 필요한 도구 연수를 했다. 연구회 교사들의 적용 사례 발표, 수석교사 수업공개 등을 통해 블렌디드 러닝 수업에 대한 배움과 나눔이 있는 시간을 보냈고 도자기 체험을 통해 예술 융합 감성 충전 시간도 가졌다. 원격수업 도구들을 대면 수업에도 사용할 수 있는 수업을 고안했고, 활발한 수업 나눔을 통해 교과 간 융합 주제 아이디어를 얻어 2학기 역사-과학 융합 공개수업에서는 '2차 세계 대전과 국제 평화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계 대전 중 나타난 원폭 투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토론 수업을 진행했고 과학 교사가 팀티칭으로 원자폭탄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이 원폭의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못난이 지구 특공대' 융합교육 자료 사진. |
▲잇다 창의·융합교과연구회(회장 대전은어송중 구주희 교사)= 기술·가정, 도덕, 미술, 역사, 음악, 한문 교과 교사들이 인문학과 철학을 중심으로 한 융합 교육과 학생의 삶 속 가치와 의미 이해를 위한 융합 교육 자료 개발을 추구하는 연구회 '잇다'는 단순한 교과의 연결에서 나아가 학습자의 삶의 공간과 교육환경의 공간을 연결하는 의미로 교과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유를 통해 연결된 사고로 학습자의 창의적이며 융합적 사고를 끌어낼 수 있는 교육 방법을 개발을 추구했다. 교과 속 인성 요소를 추출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융합 교육 방안을 마련한 뒤 교과의 특수성을 고려한 융합 수업 방안을 도출하여 수업에 적용하는 활동으로 이어갔다.
'같이의 가치' 융합교과연구회의 교수학습자료 제작 자료 사진. |
▲유쾌(U-CKEI)한 수업모형 개발 연구회(회장 대전송촌고 송현주 교사)= 중, 고등학교 여러 교과 교사들이 유쾌(U-CKEI)한 수업모형을 개발하여 '미래형 인재를 꿈꾸는 배움 중심 교육'을 실천하는 연구회다. 유쾌(U-CKEI)한 수업모형을 통해 그린 리더, 스마트 리더, 감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고 적용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인문학 소풍'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고, '우리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31명의 중학생들과 함께 인문 도서를 읽고 지구와 공존하기, 스포츠와 마음의 힘, 친환경에너지 아이디어 표현하기, 수학으로 세상 보기, 영화 속 수학,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동물과 상생하는 희망 기사 만들기 등 수업이 이어졌다.
구봉창의융합교육연구회 자료 사진. |
▲사회·과학 창의 융합 교과연구회(회장 대전지족고 조현미 교사)=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특성을 살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3명의 사회과 교사와 3명의 과학과 교사가 사회-과학 교사 1인씩 3개의 팀을 꾸려 사회-과학 과목을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했다. '생물과 문화의 다양성 보존을 위한 실천'이라는 프로젝트 주제로 카드 뉴스 제작, 토론 활동, 캠페인 활동, 영상 제작 등의 학생 중심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전문가 그룹에 속하여 활동 기획, 실천, 발표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창의융합 스펙트럼(회장 대전신일여고 민경두 교사)= 학생들에게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실제적 지식, 창의 융합적 사고 능력, 새로운 상황에서의 적응 능력, 진로 교육과 인성교육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활동했다. 우리학교 스포츠클럽 유니폼 만들기는 체육, 디자인, 수학 교과가 융합하여 제작했는데 기존 기성품을 구매하거나, 업체에 디자인을 위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공모전을 통해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의류 디자인이라는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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