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혁신파크 조감도 |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공급받고 대학은 인재 양성과 활용 역량을 결집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에 처한 지역 대학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충청권 교육계 대형 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 예산과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예산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예산 규모는 RIS 사업이 564억원(국비 477억원, 시비 87억원)이고,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이 496억원(국비 190억원, 시비 68억원, 자부담 237억원)이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기업, 지역혁신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학 간 교육과 연구자원을 공유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 혁신을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전·충남·세종지역은 5월 선정된 이후 '대전·충남·세종 지역 플랫폼'을 출범 지역의 모든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협심해 국비를 확보했다.
대학은 핵심분야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여 산업전환 등의 기업지원,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 충청권 경제의 융합·상승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견인할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역혁신 대학과 연계된 다양한 지역혁신 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사업 간 중복을 최소화하고 공백을 보완하는 한편, 통합 조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지역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 파크 사업 역시 지역 대학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부지를 가진 대학이 여유 공간을 창업기업에 내주고, 이에 더해 주거지와 문화복지시설까지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게 이른바 '캠퍼스 혁신파크' 핵심이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장비와 전문인력이 기업들과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통해 대학은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기업은 대학의 보유 기술과 인프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공급받으며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병철 한남대 산학연구 부총장은 "캠퍼스 혁신파크가 완공되면 250개 벤처 기업, 1000여 명의 직원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용, 생산, 투자, 유동인구,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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