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이 막히자 보험사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3개월 만에 가계대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5조2000억 원 증가한 이후 반년 새 7조 원을 넘겼다.
가계대출 잔액은 127조7000억 원으로 6월 말(126조6000억 원)보다 1조1000억 원(0.9%) 늘었다. 보험계약 대출은 6000억 원 증가한 64조4000억 원을 나타냈다.
정부가 강력 규제한 주택담보대출은 4000억 원 증가했다. 잔액은 50조2000억 원에 달한다.
신용대출은 전분기 보다 1000억 원 증가한 7조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도 전분기대비 0.7% 늘어난 1조 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가계대출보다 절반가량 적은 134조5000억 원이다.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대기업 대출 감소했다. 지난 2분기보다 1조 6000억 원 감소한 47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각각 1조 원 증가한, 87조4000억 원, 40조 원을 타냈다.
9월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0.14%, 0.12%로 6월 말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낮아졌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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