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하나시티즌) |
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강원FC는 성남FC를 상대로 2대 1로 역전승했다.
새로운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감독 부임 2경기 첫 승을 신고한 강원은 단 두 경기 만에 전략 변화를 보이며 대전을 위협해 오고 있다.
리그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강원FC는 최근 새롭게 최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성남을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강원FC는 3번의 승강PO 경험이 있는 팀인 만큼 대전에게 쉽게 1부의 자리를 내어주지 않을 기세다.
여기에 최 감독은 강원의 최대 장점인 수비를 강화하고 동시에 빠른 역습을 노리며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현재 강원을 향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대전 또한 승리를 쉽게 포기할 상대가 아니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강원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수비적인 측면이 강한 강원이지만 대전의 수비수들이 그 수비벽을 뚫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대전과 강원은 8일 오후 7시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1차 승강PO,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차 승강 PO를 치른다. 홈경기에서 최대한 실점을 막고 득점을 내야 유리하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