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이 6일 덕암축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승격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왼쪽부터)대전하나시티즌 바이오 선수, 이민성 감독, 주장 박진섭 선수. (사진=금상진 기자) |
7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8일 강원과의 승강PO를 앞두고 열의를 다졌다.
6일 덕암축구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1년 동안 지역 팬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줘서 힘을 얻었고 덕분에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올해 반드시 승격에 성공해 내년에는 K리그 1부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오후 7시 대전한밭종합운동자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강원FC와 1부리그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대전은 K리그2 3위를 기록한 후 전남 드래곤즈, FC안양을 제압하며 승강 PO에 진출했고, 강원은 K리그1 11위를 기록하며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싸운다.
이 감독은 "최근 강원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보며 우리가 대비해야 할 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선수들 모두가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진섭 선수는 "승강PO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충분히 승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듯 준비를 잘 해서 승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안양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멀티골을 만들어 대전을 승리로 이끈 바이오 선수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 좋은 성과를 이뤄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운명의 경기에 나서는 강원FC는 올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1부에서의 오랜 경력을 쉽게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서울을 강등 위기에서 구한 경험이 있는 최용수 감독이 강원FC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으며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박 선수는 "강원의 최대장점인 수비벽을 뚫기 위해 공격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홈경기에서 강원에 실점을 내주지 않고 득점을 얻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원FC에 대한 승리 의지를 피력했다.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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