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 민간인 희생사건 첫 보도한 앨런 위닝턴 기자 유품 동구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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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 민간인 희생사건 첫 보도한 앨런 위닝턴 기자 유품 동구로 온다

데이빗 밀러 국제협력보좌관 독일 출장에서 사진과 카메라 등 확보

  • 승인 2021-12-02 16:2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앨런 위닝턴 기자 유품(카메라, 타자기)
앨런 위닝턴 기자 유품(카메라, 타자기)
데이빗 밀러 대전 동구 국제협력보좌관이 한국전쟁 당시 산내 민간인 희생사건을 세계에 처음 알린 앨런 위닝턴 기자의 유품을 독일에서 확보했다.

밀러 국제협력보좌관은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출장을 다녀왔다. 동구 낭월동 일대에 조성 중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인 '진실과 화해의 숲'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서였다.

이 결과 앨런 위닝턴 기자의 부인인 우술라 위닝턴으로부터 한국전쟁에 대한 기사 자료와 미군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수록된 '인민중국' 책자를 확보했다. 또 위닝턴 기자가 산내 골령골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 사용했던 타자기와 생전에 사용한 카메라도 전달 받았다. 향후 관련 유품은 전시관에서 공개된다.

진실과 화해의 숲은 총사업비 402억 원을 투입해 10만㎡ 규모로 추모관과 전시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2024년 완공 목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데이빗 밀러 국제협력보좌관과 우술라 위닝턴 부인
데이빗 밀러 국제협력보좌관과 우술라 위닝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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