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고용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고졸 취업을 주목적으로 운영하는 직업계고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1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81개 직업계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취업률을 산출했다.
학교 소재지별 취업 현황 분석 결과 전체 취업률은 55.4%로 전년 대비 4.7%포인트 증가했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58.9%, 56.6%로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으며, 세종은 53.3%로 전체 취업률보다 낮았다.
학교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취업률이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53.4%, 일반고 직업반 35.9% 순이다.
유지취업률은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1차 유지취업률)은 77.3%였으나, 올해 4월 1일 기준인 2차 유지취업률은 65.0%로 나타났다. 대전은 80.4%에서 68.4%로 떨어졌고, 충남 역시 74.5%에서 63.3%로 감소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청년들의 불황 체감도가 높은 상황이므로 직업계고 취업역량 강화, 산업 수요 맞춤형 일자리 발굴, 기업 유인책 제공 등 앞으로도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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