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블루팡스 러셀이 1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맹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1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3대2(25-21 21-25 16-25 25-23 16-14)로 승리했다.
각각 6,7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만큼 경기에서 상대를 꺾고 승점을 따내야 하는 게 양 팀 모두 간절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을 펼쳤고 결국 1세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우리카드는 반격에 나섰고 하현용의 속공이 살아나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그 기세를 이어갔고 결국 삼성화재는 2,3 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위기를 느낀 삼성화재는 러셀의 맹공격으로 우리카드를 흔들었고 4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등을 시작했다.
결국 2-2상황으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5세트가 경기의 승부처였다.
승리가 결정된 만큼 양 팀의 치열한 접점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5-10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고 우리카드 쪽으로 승리의 추가 기우는 듯 했다. 다만 러셀의 백어택 성공으로 삼성화재는 승리의 불씨가 되살아났고 한상길의 블로킹 득점이 터지며 14-13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결국 16-14로 승리를 잡았다.
이날 러셀은 39득점에서 공격 성공률 45%를 기록했고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황경민이 12득점, 정성규는 블로킹 4개를 비롯해 8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역전극을 벌이며 승점 3점을 얻은 삼성화재는 V리그 5순위로 상승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5일 오후 4시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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