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한남대가 유일하게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X-Corps협의회가 주관하는 X-Corps페스티벌은 '현장맞춤형 이공계인재(X-Corps) 양성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수행해온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과제의 발굴 및 시상을 통한 격려와 축제의 장이다. 특히 공과대학의 우수한 연구팀들과 팀별 지도교수 및 산업체 멘토를 매칭함으로써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X-Corps페스티벌에는 25개 대학 760여 팀에서 선발된 75개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한남대 실전문제연구단에서는 3개 팀 중에서 화공신소재공학과 'H.O.A'팀(공승모, 김소진, 백서현, 송진아)이 지방사립대로는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기계공학과 'PPBro'팀(김동욱, 오제훈, 이진호, 김도훈)과 'Dynamics_EV'팀(김종욱, 권도윤, 김선재, 안현호, 염승일, 유선균)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H.O.A'팀은 '해양오염 복구를 위한 스폰지형 그래파이트 기반 코팅 흡수재 개발' 과제를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PPBro'팀은 파이프 내경 자동연마 장치를 개발했고, 동상을 수상한 'Dynamics_EV'팀은 전기자동차 구조의 안전성 향상 방법을 개발했다.
황철호 실전문제연구단장은 "실전문제연구팀(X-Corps)이 기업 및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장을 내민 끝에 얻어낸 값진 연구 성과"라며 "산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 및 당면과제에 대해 대학생 실전문제연구팀이 산업체 전문가와 함께 창의적인 해법을 찾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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