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을 통한 주도적 교육 혁신 실현 = 2025년부터 고등학교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지향하고, '수동적' 수업 참여자였던 학생들을 '능동적' 진로 설계자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전성모여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개별화된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구안해 변화에 이끌리는 교육이 아닌, 변화를 이끄는 주체적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면·비대면 수업의 혼합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에듀테크 환경과 학교 밖으로 교육의 경계를 확장해가는 교육과정의 유연성 역시 성모 명품교육의 큰 축이다.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해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수시로 실시하여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제도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진로 설정에서부터 과목 선택, 성과 분석과 대응에 이르기까지 진로와 진학의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 적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학생들이 선택 과목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 자체적으로 선택 과목 박람회를 운영하였고, 진로 학업 설계 워크북을 제공하여 학생 스스로의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 탐색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적 학교 문화 생성을 위한 물적, 정서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꿈을 이루어 가는 학교> 공간 프로젝트를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모습 |
특히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실의 틀을 벗어나 학교와 지역 사회 등을 돌아보며 체험 중심의 교과 융합 활동을 기획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습 흥미를 높이고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었다. 또한 교과별 수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탐구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활동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한 교실에서 하나의 과목을 배우는 평소의 수업과 달리 여러 과목의 융합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해결책을 친구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각도로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융합교과주간운영 모습 |
무엇보다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을 부담 없이 공개하고 서로 수업을 참관하며 수업을 매개로 일상적 교류를 확대하고 든든한 동반자 겸 조언자로 '곁'에 서는 상호 존중의 학교 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좋은수업나눔 활성화 모습 |
정아영 성모여고 교장은 "학생과 교사의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서로의 꿈과 노력을 지지하고 격려하면서 바른 품성과 참된 지성을 가르치는 명품교육으로 앞으로 다채로운 결실의 꽃을 피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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