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 주거안정 위해 주택 공급 온힘… 통합심의와 지역건설사 인센티브 강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지역 주거안정 위해 주택 공급 온힘… 통합심의와 지역건설사 인센티브 강화

올해 5월 전국 첫 시행한 통합심의, 8개 단지 5633세대 추진 중
지역업체 참여율 증가시키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도 변경 진행

  • 승인 2021-11-29 16:20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시가 주거 안정을 위해 원활한 주택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행정절차 과정에서 불필요한 낭비 요인을 없애면서 지역의 중소 건설사들이 대규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지역 주택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최초로 도입한 통합심의제도가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2022년도에는 안정적이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akaoTalk_20211129_150953731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이 주택공급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자 도입한 통합심의를 8개 단지의 5633세대가 추진 중이다.



유천 주거복합 518세대, 유천 지역주택조합(주거복합) 961세대, 용전공원 특례사업(아파트) 811세대, 낭월 다가온(주거복합) 162세대, 학하지구 공공지원 임대 1BL 1033세대, 학하지구 공공지원임대 2BL 732세대는 모두 심의가 완료됐다. 전부 1회 만에 심의를 통과해 시간을 대거 단축했다. 또한 산내지역주택조합 907세대, 문화공원 특례사업 509세대는 현재 관계부서와 협의 중으로 12월에는 전부 심의가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의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는 정착단계를 맞이하고 있다. 최대 9개월 소요되던 심의기간도 2개월로 대폭 단축해 신속한 주택공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심의 제도는 개별 심의로 진행하던 도시계획과 교통, 경관, 건축, 재해 등 심의를 한 번에 통합하는 제도로 개별 심의에 따른 관련부서 중복협의 방지를 위해 도입했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통합심의를 통해 주택 시공사와 시행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 "통합심의는 올해 5월에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도시, 경관 등의 각종 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해 심의기간을 단축해 좀 더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 중"이라며 "통합심의를 처음으로 진행한 업체와 만났을 때 시행사와 시공사 모두 통합심의를 통해 소요시간이 상당히 단축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건설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7월에 고시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용적률 인센티브 실효성도 검토했으며 실질적인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변경도 진행한다.

그동안 대전권내 정비사업 수주는 막강한 자본능력과 브랜드파워를 갖춘 대형건설사의 주도로 지역건설사의 경쟁력 하락과 자본유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았다.

이를 위해 시는 인센티브 변경 방안 마련에 착수해 참여비율을 7개 구간으로 차등 지급되던 기존 인센티브를 2개 구간으로 조정하고 하위구간을 일괄 상향했으며, 지역건설사 사업주도 시 종상향이 가능하도록 한 부분을 유지토록 최종 확정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